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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일 땐 모든 게 단순하다

크리스마스는 마술이며..

사슴이 날고 서리가 녹지 않는
기적의 시간이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모든 게 변하게 된다

마술은 희미해지기 시작한다

 

크리스마스에 있었던
어떤 일을 기억해 낼때까진..

여전히 우린 기적을 찾을 수 있다

행복한 휴일 보내라, 제군들

때론 그건 가장 예기치 못 했던
곳에서 찾아지기도 한다

내 손엔 리차드 밀하우스
닉슨 대통령이 보낸 메세지가 있다

여러분, 대통령께선 내게
체육 교사로 임무를 위임하셨다

여러분이 국가의 평균 기준에
달하거나 그 기준을 뛰어넘게 하기 위한..

'대통령의 미국민 신체 도전' 이
내 손안에 있다

얼마나 책임감을 요하는
책인 진 말 안 해도 알겠지, 아놀드?

어.. 그럼요
당연히 알려주셔야죠

내 생각도 그렇구나

1970년 11월, 코틀립 코치에겐
크리스마스가 아무 의미 없어보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의
활기에 넘쳐있는 동안 그는..

턱걸이, 윗몸 일으키기, 왕복 달리기
유연체조, 로프 오르기도 있다

현실을 직시하자
이 남자는 야구 모자 쓴 스크루지였다

 

스쿠지
좋다, 누가 시작하겠나?

 

뭐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
고통, 피로, 굴욕...

우리가 이 남자에게서
기대하게 되는 전부였으니까

 

그럼에도 우리 9학년 남학생들 마음엔
새로운 사상이 집단 형성되고 있었으니..

커틀립은 미쳐날뛰는 미치광이야!

그에겐 크리스마스
정신이 없는 게 틀림없어!

여자애들이 보는 앞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게 했어!

더그의 속옷도 보였고!

내 속옷이 보였어?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해

난 끌어들이지 말아줘
농구를 해야 한다구!

친구들 중 유일하게 현실감각을
갖고 있는 건 폴 뿐이었다

한번만이라도 커틀립을
혼내 줄 방법이 없을까?

그래, 골탕 좀 먹여야 해

얘기해 볼 수 있을지도 몰라

정신 좀 차려~

뭐?

그 사람과는 얘기가 통하지 않아
완전 다른 별 사람이라구!

제군들, 여러분이
무슨 생각하는지 안다

날 실망시켰다고
생각하겠지

미안해 할 것 없다
항상 기회는 있으니까!

결론적으로 저 남자는 완전히
인간성하고는 거리가 먼 인간이다

 

그다지 나쁘진 않았지?

좋았어요, 엄마

엄마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면
내 기분은 엉망이 됐다

- 그거 아니?
- 뭐요?

새 넥타이도 사줘야 겠구나

싫어요, 엄마, 넥타이는 안 사요
신발도 샀고 이제 충분해요!

케빈?!

엄마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가족에게 정장을
사줄 생물학적 필요를 느끼나 보다

아빠는 넥타이 필요할 거에요
아빠한테 사주세요

그럼.. 5분 후에
다시 만나자꾸나

 

신발, 넥타이, 유연 체조..

세상 모두가 가짜 크리스마스 기분의
수렁속에서 표류하는 것 같다

궁금해졌다
대체 마술은 어떻게 된 걸까?

호 호 호! 메리 크리스마스!
이리 와요, 어린 숙녀분!

 

차라리 이쪽이 더 낫지

작은 옷을 입고 상점 크리스마스
진열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을 보노라니

내가 놓치고 있던 것들이
기억났다

이리 올라오렴, 어린 친구!
산타에게로 오렴, 호 호 호!

어쩌면 산타의 즐거운
웃음소리인지 모른다

내 단순했던 어린시절의 추억을
그리는 마음을 잊고 있었는지 모른다

호 호! 바비! 말해보렴! 산타에게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뭘 받고 싶지?

그게 뭐든 내 생애 처음으로
산타클로스가 친밀하게 느껴졌다

저게 뭐지? 자전거인가?
바비, 서둘지 않아도 돼

오래 잃어버렸던 삼촌처럼..
또 누굴 기억 못 하는 걸까?

스쿠지

 

커틀립?

어린 친구들은 반드시..

 

끔찍했다, 끔찍한 거 보다 더 심했다
수염에 벨에 모자까지?

 

크리스마스 악몽이
현실이 된 것이다

 

선생님을 학교 밖에서 본 첫 날..

그는 배에 베게를 가죽끈으로
동여매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 난 그 끔찍했던
장면을 잊기위해 노력했다

모든 것이 상상일 뿐이길 기도했다

어,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이구나, 아놀드

커틀립 선생님?
오늘 좀 어떠세요?

나쁘진 않구나

난 그의 표정을 읽으려고 했다

그가 날 보았을까?
내가 정말 그를 본게 맞는 걸까?

너는?

어, 좋아요, 좋아요

어제 수업 때 만난 이후로
무슨 모험거리라도 있었나, 아놀드?

아뇨, 브라이틀린에
쇼핑하러 갔었어요

브라이틀린 몰이라구?

어-허

거긴 가본 적이 없구나
그렇게 멀리는 나가질 않아서..

오~

 

그럼 체육 시간에
보자꾸나, 아놀드

어, 네, 나중에 뵈요

좋아

그리고 대화는 끝났다
내가 실수했나 보다

갑자기 난 다시 축제일
기분으로 충만해짐을 느꼈다

메리 크리스마스! 선생님!

 

인생엔 늘 후회되는
일들이 있기 마련이다

이것도 그 중 하나였다

 

잘 들어라, 제군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너희들 중 몇몇은 좀 더
열심히 수업에 임해야 할 것이다

난 그 차가운 쪽마루에 앉아
마치 사형수 감방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우린.. 왕복 달리기부터 시작한다

난 너무 많은 걸 알고 있었고
이제 그 대가를 치뤄야 할 것이다

커넬, 네가 처음으로 뛴다

포터, 네가 다음이다
그리고 어디 보자, 아놀드

네, 선생님?

 

난 마지막을 위해 남겨두고 있었다

어떤 고문을 준비하고 있는진
아무도 몰랐다

고통스런 윗몸 일으키기
괴로운 팔굽혀 펴기.. 등

시간 좀 재주겠니?

 

물론이죠

 

좋아, 나머지들은
일어나서 시작해라

 

그때 난 깨달았다
아는 게 힘이라는 걸..

갑자기 크리스마스가 일찍
오게 된 것이다, 정말 멋졌다

불행히도 모두가 나와 같은
축제 기분을 만끽하는 건 아니었다

자, 모두들
끝으로 와서 시작해!

 

시작! 움직여!

 

체육 시간이 있고 몇 일간
나의 평판은..

안녕, 얘들아

 

- 이봐!
- 선생의 똘마니 같으니!

그다지 좋지 않았다

널 이제 커틀립의
조교라 불러야겠다

제발 이러지마
그런 게 아냐

오, 그래?

나도 너희들 편이라구

피스타치오 좀 먹겠니, 아놀드?
[주 : 열매의 한 종류]

빨간 건데..

어..

좋아요

모두 먹으렴

 

우리 편이라구?

 

뭔가 조치를 취해야 했다

커틀립 선생님?

 

커틀립 선생님!

얘기 좀 할 수 있을까요?
중요한 거에요

 

이리로 들어가자

 

말해라

 

제 생각엔 약간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요

오해란 없다, 전혀

전 알아주셨으면 해요
제가 선생님을 봤다 하더라도..

뭐 아시겠죠?

 

네가 말해줘서
정말 고맙다, 아놀드

그러세요?

왜냐면 너한테
이걸 주고 싶었거든

합격권이다
체육에서 빠져도 좋아

대통령의 도전에서 면제다

네, 커틀립 선생님

에드라고 부르렴

저기, 저는 정말 체육에서
빠지고 싶지 않아요

 

적극적이구나

네?

이젠 네 게임에 달린 거 같구나
나도 평생 공놀이를 좀 해왔지

이해하겠니?

어, 커틀립 선생님, 전..

더이상 말하지 마라, 아놀드

 

이제 우리 모두
수업 시간인 거 같구나

 

모든 일이 제어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 소용돌이 치고 있었다

그처럼 변덕스런 사람이 또 다음엔
무슨 일을 할지 안 봐도 뻔했다

 

초시계 들고 있느라고
손목이라도 다쳤냐?

 

내 주위로 벽들이
날 압박하고 있었다

더그, 이건 내 잘못이 아냐

그러시겠지

이건 말도 안돼, 내가 브라이틀린에서
일하는 커틀립을 봤다고 해서..

뭐라구?!

어-오~

됐어

상점가에서 커틀립을 봤다구?

그래, 그리고 내 삶은
폐허가 됐어, 이제 속이 시원해?

네가 케빈 아놀드니?

 

올것이 왔다, 운명의 소환장
이제 맞닥뜨릴 시간이었다

나의 사형 집행인과..

 

앉아라, 아놀드

- 너한테 줄 것이 있다
- 좋아요

아마 무기에 손을
뻗치고 있는지도 몰라, 총일지도!

과일 케잌이야, 몰에서 가져왔지
20% 직원 할인 가격으로..

과일 케잌요?

내가 산타 일을 하는
많은 이유 중 하나란다

아놀드, 공교육에 일생을
헌신해온 사람이..

도매 가격으로 물건을 살 기회를
얻는다는 건 비웃음 당할 일이 아니지

 

하지만 그 얘긴 할 필요가
없겠지, 그렇지?

네, 물론이죠

 

이제 가봐도 될까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그런가요?

에스터 커틀립, 내 어머니시다
천사시지

난 학교종이 울리길 간절히 바랬다
버스 정지 소리라던지..

여기서 빠져나갈 수만
있다면 뭐든지..

내가 어머니를 돕지 않으면
공황 상태에 빠지셨을 거야

정말 훌륭하시네요

 

말해봐라, 아놀드
산타옷을 입어본 적이 있니?

맙소사, 우린 스승과 제자가 절대
넘어본 적이 없는 선까지 넘고 있었다

정말 소름 끼쳤다

덥고 땀으로 가득 차지

커틀립 선생님? 전 정말
그 기분이 어떤지 알고 싶지 않아요

할인이라든지 과일 케잌, 선생님 어머니
모두 저와는 상관없는 얘기에요

선생님이 산타였단 거 아무에게도
말 안 할테니 그냥 잊어버리자구요

알겠어요?
없었던 일이에요! 제발~

아놀드

 

내가 산타일 땐
아이들이 날 좋아해...

 

그리고 그때 그를 만나고
처음으로 난 그가 인간처럼 느껴졌다

훌륭한 사람이나
선한 사람은 아닐지 모르지만..

매우 외로운 사람처럼 말이다..

선생님의 비밀은 안전해요
커틀립 선생님..

 

집으로 향하며 난 비밀을
털어놓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미 자백했다는 걸
기억하기 전 까지는..

더그, 내가 전에 한 얘기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 돼

오, 알겠어

안 했겠지, 그렇지?

그게 랜디한테만..

 

정확히 커틀립이
상점가에서 뭘하고 있든?

잊어버려

오렌지 줄리어스 라도 팔든?

어디서 일하는지
우리에게 말해줘야 할거야, 케빈

절대 안 돼!

그럼 우리도 눈이 있으니
직접 가서 찾아보지 뭐~

맙소사, 이 녀석들은 심각했다

독수리떼들이 맴돌고 있었다
모두 내 잘못이다

바로 그때..
난 내가 해야 할 일을 알게 됐다

 

낭비할 시간이 없었다

어떤 장애가 있을지라도
그 녀석들보다 먼저 가야 한다

 

이봐, 거기!
차례를 기다려야지

네, 하지만 중요한 일이에요
그를 알고 있다구요!

모두가 그렇게들 말해

정말 착한 아이구나

산타가 원하는 건 뭐든지 주마
호 호 호!

엄마! 내가 원하는 거 준대요!

아놀드

여기서 뭐하는 거니?

그게 전..

설마 내 무릎에
앉으려는 건 아니겠지?

- 아뇨
- 다행이다

넌 너무 나이가 많아
그건 알아야지

네, 커틀립 선생님, 전..

쉬~! 산타라고 불러!

 

죄송하단 말 하려고 왔어요

죄송하다구?

네, 한 무리의 애들이 선생님을
찾겠다고 이리로 오고 있어요

선생님이 상점에서 일한단 걸
그만 말해 버렸거든요

설마 아니겠지~

무사히 지나갈 때까지 산타
오두막집에 숨어계셔야 할 거에요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죽음의 사냥개들..

 

남은 선택은 하나였다
굴뚝으로 가는 거다

그럴 수 없다, 아놀드

뭐라구요?

그래야 한다면
오라고 해라

난 나니까!

 

난 그의 얼굴에
그 표정을 항상 기억할 것이다

그는 즉시 영웅적인
멍청이가 되었던 것이다

 

가봐라, 아놀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더이상 없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산타의 마지막 자리였다

 

아놀드다! 가자!

 

- 얘들아
- 그는 어딨어, 케빈?

- 우리에게 말해줘야 해
- 그만둬!

좋아, 그럼 우리끼리라도
찾아야지

얘들아, 흩어져

난 거기 서서 무기력하게
수적으로 압도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 일이 일어난 건 그때였다

 

더그 포터가 처음으로
3년이란 긴 시간 동안

우릴 가르쳤던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토미 키슬링도 역시 보았다
그리고 랜디 미첼까지..

그 세 명의 회의론자들은
30피트도 안 되는 거리에서

커틀립 선생님의 하얀 수염과
곤란한 눈빛을 뚫어지게 바라봤다

 

하지만 그들이 본건
산타클로스가 전부였다..

 

어서, 얘들아
계속 찾아보자

 

그건 기적이었다

그는 연말연시엔 가끔 잊게 되는
모든 외로운 이들의 수호신처럼 서 있었다

 

좋아, 다음에 산타를
만날 사람이 누구니?

크리스마스 마술의 그 짧은 시간 동안..

커틀립 선생님은 늘 원해왔던
사람이 될 기회를 가졌던 것이다

 

그리고 난 절대
그의 비밀을 누설하지 않을 것이다

 

호 호 호! 메리 크리스마스!

하비 자막 동호회
영문 : iamy1004 (iamy1004@hanmail.net)
번역 : 안나 (anna6860@hotmail.com)

 

When you're a kid, it's simple.

Christmas is magic.

It's a time of miracles, when reindeer can fly, and Frosty never melts.

 

Then you get older.
Somehow, things change.

The magic begins to fade.

 

Until something happens that reminds you, at Christmas time...

Miracles still can be found.

Happy Holidays, men.

Sometimes in the most unexpected places.

In my grasp, is a message from Richard Milhouse Nixon.

Gentleman, our Chief Executive has entrusted me, as a physical educator,

to make sure you men are performing at, or above, the national average.

The President's All-American Physical Fitness Challenge.

I guess I don't have to tell you this is an awesome responsibility. Do I. Arnold?

Uh, yes sir. You don't. Have to tell us.

I didn't think so.

By December of 1970, it was pretty clear Christmas meant nothing to Coach Cutlip.

While most human beings were brimming with Yuletide cheer, he was brimming with...

Chin-ups. Sit-ups. The shuttle run. Various calisthenics. And, of course...the rope climb.

Face it. The guy was Scrooge in a baseball cap.

 

Scoozie. OK now, who wants to start?

 

Not that it was anything new to us.
The pain, the exhaustion, the humiliation.

It was something we had come to expect from the guy.

 

Still, that year, a new thought was forming in our collective ninth grade minds.

Cutlip's a raving lunatic!

He has absolutely no Christmas spirit.

He makes us dust the floor in front of the girl's gym class.

And Doug with his underwear hangin' out.

My underwear was showing?!

Somebody oughtta do something to that guy.

Hey don't get me involved with this.
I gotta play basketball for the guy.

It seemed Paul was about the only one of my colleagues who had a real sense of reality.

What I wouldn't give just once to have something over Cutlip.

Yeah, take him down a peg.

Maybe we should talk to him.

Aw, get real.

What?

You can't talk to the guy.
Cutlip's from another planet.

Men. I know what you're thinking.

You're thinking...you let me down.

Well, don't give it a second thought.
There's always ma?na.(끝에 무슨말인지 모르겠네요.^^)

Bottom line: the guy was completely out of touch with humanity.

 

There, that wasn't so bad, was it?

It was fine, Mom.

If I wanted my spirits dampened,
I had a Mom who was doing a fine job.

- You know what?
- What?

We should get you a new tie, too.

No, Mom. No ties.
I got the shoes, enough's enough.

Kevin?!

Christmas seemed to trigger Mom's biological need to buy formal wear for her family.

Dad needs a tie.
You should get Dad a tie. OK?

Well? Meet me back in five minutes.

 

Shoes, ties, calisthenics.

It was beginning to seem like the whole world was adrift in a quagmire of phony holiday spirit.

It made you wonder, what ever happened to the magic?

Ho, ho, ho! Merry Christmas!
Step right up here young lady!

 

Now this was more like it.

In its own tacky way, seeing those kids waiting at that Christmas mall display,

made me remember what I'd been missing.

Step right up here, young man! Up on Santa...Ho, ho, ho!

Maybe it was Santa's hearty laugh.

Maybe I was waxing nostalgic for my simpler youth.

Ho, ho, ho, ho! So, Bobby, tell me, what would you like from Santa for Christmas, huh?

Whatever it was, for the first time in years, Saint Nick actually seemed familiar to me.

What's that? A bike? Slow down, Bobby. Ho, ho, ho, ho, ho, ho.

Like a long-lost uncle, who I couldn't quite place.

Scoozie.

 

Cutlip?

Well every young man should have -

 

It was horrible, worse than horrible.
The whiskers, the bells, the hat?

 

Kind of a Christmas nightmare come true.

 

First time I'd ever seen a teacher outside of school, and he had a pillow strapped to his stomach.

 

The next morning I tried to block the terrible image from my head.

I prayed I'd imagined the whole thing.

Uh, hi.

Morning, Arnold.

Mr. Cutlip? How are you doing today?

Not bad.

I tried to read his expression.

Had he seen me?
Had I really seen him?

Yourself?

Uh, great. Great.

Any adventures since last time I saw you, Arnold?

No. Well, I did go shopping at the Brightlin Mall.

Brightlin Mall?

Uh-huh.

Never been there myself.
Don't get out that far.

Oh.

 

See you in gym class, Arnold.

Uh, yeah, I'll be there.

Fine.

And then it was over. I'd been mistaken.

Suddenly I felt full of holiday cheer again.

Merry Christmas, sir!

 

There are few things in life I'll always regret. This was one of those things.

 

Listen up, men. Starting today, some of you are gonna have to work a little harder.

As I sat on that cold parquet floor,
I felt as if I were on death row.

We begin...

With the shuttle run.

I knew too much, and I was gonna have to pay the price.

Cornell, you're running first.

Then, Porter, you're up next.
And, let's see...Arnold.

Yes, sir?

 

He'd been saving me for last. Who knew what kind of torture he had in store for me.

Grueling sit-ups, excruciating push-ups.

How 'bout you keep time?

 

Sure.

 

OK, the rest of you guys, up and at 'em.

 

And that's when I realized, knowledge was power.

All of a sudden, Christmas had come early. It was wonderful.

Unfortunately, not everyone shared my holiday spirit.

Come on, everybody, down this end of the gym! Let's go!

 

Let's go! Move it!

 

The next couple days in gym class, my popularity was...

Hey, guys.

 

- Hey!
- Teacher's pet.

Not exactly at an all-time high.

We should just call you Cutlip-in-training.

Oh, c'mon, guys, it's not like that.

Oh, yeah?

I'm one of you.

Pistachio, Arnold?

Red ones.

Uh...

Sure.

Keep the whole bag.

 

One of us, huh?

 

Seemed pretty clear something had to be done.

Mr. Cutlip?

 

Mr. Cutlip!?

Can I talk to you? It's important.

 

In here.

 

Shoot.

 

Well, I think we might have a little misunderstanding.

No misunderstanding. Not at all.

Well, I just want you to know that, even though I saw you as -

Well...you know.

 

I appreciate you coming to me, Arnold.

You do?

Because I wanted to give you these.

Passes. To get out of gym.

You're excused from the President's Challenge.

Yeah, Mr. Cutlip -

Call me Ed.

Listen, sir, I really don't want to get out of gym.

 

Playing hardball, huh?

What?

I'm on to your game now.
I've played a little ball in my life, too.

Capisce?

Uh, Mr. Cutlip, I -

Say no more, Arnold.

 

Looks like it's class time for both of us.

 

Things were spiraling out of control.

There was no telling what a volatile guy like Cutlip might do next.

 

Your wrist hurt from holding the stopwatch?

 

The walls were pushing in all around me.

Doug, this isn't my fault.

Yeah, right.

This is ridiculous. Just 'cause I saw Cutlip working at the Brightlin Mall -

You what?!

Uh-oh.

Forget it.

You saw Cutlip in the mall?

Yeah, and now my life's ruined. You happy?

You Kevin Arnold?

 

There it was, my summons to destiny. It was time to face...

My executioner.

 

Sit down, Arnold.

- I have something for you.
- OK.

He was probably reaching for a weapon, a gun.

Fruitcake. I picked it up at the mall.
Twenty percent employees' discount.

A fruitcake?

Just one of the many reasons I took the job...as...Santa.

You know, Arnold, to a man who has devoted his life to public education,

the opportunity to buy wholesale is nothing to laugh at.

 

But I don't need to tell you that, do I?

No. I don't think so.

 

May I go now?

There's another reason.

There is?

Esther Cutlip. My mother.
The woman is a saint.

Uh-huh.

I found myself hoping for the school bell to ring, the sound of the buses pulling up, anything to get out of there.

If it weren't for my support, there's no telling the catatonic state the woman might fall into.

That's nice, sir.

 

Tell me something, Arnold.
You ever been inside a Santa outfit?

Oh my God, we were crossing a line teachers and students were never supposed to cross.

It was horrifying.

It's hot, and it's sweaty -

Look, Mr. Cutlip? I don't really want to know what it's like.

Your discounts, your fruitcake, your mother, that's none of my business, OK?

I'm not gonna tell anyone about you being Santa so let's just forget it.

OK? It's forgotten. Please.

Arnold.

 

Kids like me when I'm Santa.

 

And right then, for the first time as I looked at the man, I actually saw a human being.

Not a great human being, maybe not even a good human being, but a very lonely human being.

Your secret's safe with me, Mr. Cutlip.

 

I headed home, feeling pretty good about not having spilled the beans.

Until I remembered the beans had already been spilled.

Doug, you can't tell anybody what I told you before.

Oh. OK.

You didn't, did you?

Well...only Randy.

 

So, um, what exactly does Cutlip do at the mall?

Forget it.

Does he sell Orange Julius?

You gotta tell us where he works, Kev.

No way!

Well, we've got eyes. We'll, uh, we'll just go find out for ourself.

Holy cow, these guys were serious.

The vultures were circling, and it was all my fault.

And right there, right then, I knew what I had to do.

 

There was no time to lose.

I had to beat those guys to Center Court, no matter what the obstacles.

 

Hey, hey, hey! You gotta wait your turn.

Yeah, but this is important, I know him!

That's what they all say.

You're a fine boy. Santa's going to give you whatever you want. Ho, ho, ho!

Mommy! Anything I want!

Arnold.

What are you doing here?

Well...I -

You're not going to sit on my lap, are you?

- No.
- Good.

- You'd be too old. You realize that.
- Yeah. Mr. Cutlip, I -

Ssh! Call me Santa!

 

I came to say I'm sorry.

Sorry?

Yeah. There's a bunch of guys from class coming to look for you.

I kinda let it slip about you working at the mall.

You didn't.

So you probably should hide out in your shack until this whole thing blows over.

 

Here they came, the hounds to the kill.

 

There was only one option: head for the chimney.

No can do, Arnold.

What?

Let them come if they must.

I am who I am.

 

I'll always remember that look on his face.

He was at once heroic and stupid.

 

Move along, Arnold.

There was nothing more I could do.

The die was cast.
It was Santa's Last Stand.

 

It's Arnold! Come on!

 

- Look, guys...
- Where is he, Kev?

- Might as well tell us.
- Forget it!

Fine, we're just gonna have to find him ourselves.

C'mon, guys, split up.

I stood there, helpless, outnumbered.
And that's when it happened.

 

Doug Porter looked first, directly into the eyes of the man who had taught him gym for three long years.

Then Tommy Kisling looked, too, and Randy Mitchell.

Those three skeptics gazed straight at that white beard, dead into the eyes of Coach Cutlip not thirty feet away.

 

But all that they saw...was Santa Claus.

 

C'mon, guys. Let's keep looking.

 

It was a miracle.

He stood there like some patron saint of all the lonely people holidays sometimes forget.

 

All right. Who's next to see Santa?

And for that brief moment of Christmas magic,

Ed Cutlip got his chance to be what he always wanted.

 

And I never gave him away.

 

Ho, ho, ho! Merry Christmas!

하비 자막 동호회
감사합니다.
제작 : iamy1004 (iamy1004@hanmail.net)